[영화] 미나리 영화 줄거리 및 후기, 정보, 뜻 (Minari, 2020)

1. 영화 미나리 후기

 

영화 미나리는 상업 영화가 아닙니다. 연일 미디어에서 이슈가 돼서 얼마나 재미있길래? 오스카 여우조연상까지?”라는 생각으로 블록버스터급 재미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미나리는 독립 영화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 느꼈던 느낌들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미나리 포스터
영화 미나리 포스터

제가 20대 시절 미국의 오클라호마라는 곳에서 공부를 했었는데요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70년대의 아칸소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제가 있었던 오클라호마와 가깝고 외곽지역에 있다 보니 영화에서 보여주는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목초 지대와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먹는 그 모습이 다시금 느껴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그때 당시 막연한 두려움도 다시금 느낄 볼 수 있었습니다.

풍경이 너무 고요하고 평온한데 그러한 곳에 덩그러니 있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아련하고 먹먹해지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

 

제이콥 역 (스티븐 연) -영화 미나리-
제이콥 역 (스티븐 연) -영화 미나리-

지금이야 우리나라의 위상이 많이 높아져서 외국에서도 한국을 아는 나라들이 많아졌지만

영화 배경의 70년대에는 그저 가난하고 힘없는 그마저도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시대였죠. 미나리는 1세대 이민자들의 아메리칸드림을 살아내기 위해, 말 그대로 처절한 생활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정이삭감독이 어린 시절을 상기하면서 영화를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미나리라는 말처럼 이민자들이 타국에서 적응하고 뿌리를 내려 잘 자라기를 아니, 잘 자라 내주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듯이 타국에서 다섯 식구가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잔잔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면서도 힐링이 되는 그러한 영화입니다.

 

이 세상 모든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 아들 각각의 입장이 되어서 보면 영화를 보는 내내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도 하고 힘들게도 하지만 결국에는 상대방을 위해서 살아가고 희생하는 가슴 따듯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 미나리한 번쯤 보시길 추천

 


2. 영화 미나리 줄거리

 

 

가족들이 아칸소의 시골 집으로 이사를 한다 영화 미나리
가족들이 아칸소의 시골 집으로 이사를 한다 영화 미나리

영화 미나리는 한 이민자 가족이 차를 몰고 한적하고 외진 미국의 아칸소 시골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됩니다. 바퀴가 있는 집을 보면서 엄마인 모니카는 불편하고 당황한 얼굴이 역력합니다.

아들과 딸은 아랑곳하지 않고 초원에서 풀을 뽑아 서로 장난을 하고 아빠는 그러한 가족들과 드넓은 들판을 보면서 흐뭇해합니다.. 같은 장소에 있는 가족이지만 각자 생각하고 느끼는 바는 다른 상황입니다

 

가족 구성원은 아빠(제이콥), 엄마(모니카), (), 아들(데이빗), 할머니(순자) 이렇게 다섯입니다. 아빠는 병아리 감별사로 10년을 일하다가 자기만의 농장을 만들고 싶어 이 외진 아칸소의 시골마을로 가족들을 데리고 온다.

 

제이콥 과 데이빗이 농장에서 이야기를 하고있다 -영화 미나리-
제이콥 과 데이빗이 농장에서 이야기를 하고있다 -영화 미나리-

아빠는 대출을 해서 농장을 열심히 가꾸어 나가고 나머지 가족들도 부족한 생활환경이지만 그런대로 적응을 하면서 하루하루 꿈을 향해 살아간다. 농장물이 돈이 되기 전에는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모니카가 병아리 감별 사일을 시작한다. 힘은 들지만 아내로서 최선을 다한다.

 

아들은 뛰면 위험할 만큼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좋지 못하다. 엄마는 그게 항상 걱정이고 그래서 캘리포니아에서 이 외진 시골로 이사 오는 것을 불안해했다. 부모가 모두 돈을 벌어야 하기에 집을 비우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 결국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시게 된다.

 

순자역 윤여정 배우 영화 미나리
순자역 윤여정 배우 영화 미나리

어렵게 사는 모습을 보이는 게 싫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한국에서 할머니가 오게 되고

그런 딸을 생각해서 할머니는 바퀴 달린 집이라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너스레를 떤다.

(모든 엄마들은 같은 맘일 것이다...) 그렇게 할머니까지 다섯 식구의 생활이 시작된다.

할머니가 어색한 손주는 할머니에 거리를 두면서 말썽을 부리지만 모든 할머니의 눈에 손주는 어떤 행동을 해도 마냥 이뻐 보일 뿐이다. 손녀도 할머니가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은 눈치다.

 

스티븐 연 배우 영화 미나리
스티븐 연 배우 영화 미나리

한편 농장의 땅에 물이 말라가 어쩔 수 없이 집의 수도까지 끌어다 농장에 물을 대면서 농장을 키워나간다 그러면서 돈이 떨어져 가고 심지어 수도 요금도 미납이 되면서 집에 물이 끊기게 된다.

그렇게 어렵게 첫 농장의 수확 물이 나오지만 납품을 받기로 한 거래처에서 사정이 생겼다며 물건을 못 받게 되는 상황이 오고... 농작물은 시들어 가면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점점 안 좋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윤여정과 데이빗 그리고 앤 영화 미나리윤여정과 데이빗 그리고 앤 영화 미나리
윤여정과 데이빗 그리고 앤 영화 미나리

할머니는 여느 할머니와 다르다는 말을 하는 손주, 쿠키도 못 만들고 욕도 잘하고 할머니 같지 않다고 말을 한다. 그런 손주에게 할머니는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며 손녀와 함께 셋이서 고스톱을 친다.

 

또한 할머니와 함께 주변으로 가서 미나리를 심으며 할머니는 이런 말을 한다.

미나리를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음식에도 넣어먹고 아픈 사람이 먹으면 약도 된다

손주는 시큰둥 하면서도 할머니의 이런저런 말들에 호응해가며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한다.

 

윤여정 배우와 앨런킴 배우 영화 미나리
윤여정 배우와 앨런킴 배우 영화 미나리

잠을 자려고 준비 중인데 손주가 할머니에게 자신이 이렇게 계속 아프면 죽느냐고 묻는다

자기는 죽기 싫다고 하는 손주를 안아 주면서 절대로 그렇게 두지 않는다 감히 누가 우리 예쁜 손주를 아프게 하냐며 걱정 말고 자라고 할머니가 지켜주겠노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곤 다음날... 할머니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진찰을 받아보니 뇌졸중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손주를 대신해서 아픔을 가져가는 그런 의미가 있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한예리 배우 스티븐연 배우 영화 미나리한예리 배우 스티븐연 배우 영화 미나리
한예리 배우 스티븐연 배우 영화 미나리

 

어느 날 데이비드의 심장 검사를 위해 가족들은 도시로 향하고 검사 결과 심장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기뻐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아빠는 농장물의 샘플을 들고 와 주변에 있는 상가들을 돌며 영업을 하고 그중 한 곳에서 계약을 따내며 아내에게 이제 걱정하지 마 모든 게 잘 될 거야 이제 돈만 벌면 해결돼라는 말을 하지만 아들이 검사하러 온 날까지 농장만을 생각하는 남편과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며 이혼을 말하면서 정말 안 좋은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데...

 

스티븐연과 한예리
스티븐연과 한예리

[ 미나리의 뜻 ]

이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는 미나리입니다. 어떠한 척박한 환경에서도 또한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도 스스로 잘 자라나는 미나리처럼 영화에서 다루는 꼭 이민 1세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미나리처럼 끈질기게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면 잘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봅니다.

 

* 아버지로 출연한 제이콥(스티븐 연)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영화 옥자에서 케이 역으로 출연을 했던 배우입니다. 이 영화에서 이민 1세대를 연기하는데 제가 놀랐던 부분은 한국 발음이 많이 늘어서였고 더욱 놀란 건 이민 1세대를 연기해야 하는 배우의 입장에서 영어를 할 때도 발음을 한국식 영어 발음으로 했다는 겁니다. 섬세한 연출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영화 미나리 정보 및 출연진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

 

개봉 2021.03.03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5분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어느 한국 가족의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 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

여느 그랜마 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 영화 미나리 출연진 및 명사대

 

윤여정
윤여정

이름 : 윤여정

주연 : 순자 역

생일 : 1947619

출생 : 대한민국, 경기

직업 : 영화배우, 탤런트

데뷔 : 1966TBC 3기 공채 탤런트

명대사 : 미나리는, 어디에 있어도 알아서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든 건강하게 해 줘

출연작 : #그것만이내세상 #계춘할망 #돈의맛 등

 

 

스티븐 연
스티븐 연

이름 : 스티븐 연

주연 : 제이콥 역

생일 : 19831221

출생 : 대한민국, 서울

직업 : 영화배우

명대사 : 할머니께서 자리를 참 잘 고르셨다

출연작 : #버닝 #옥자 #더휴먼스 등

 

 

한예리
한예리

이름 : 한예리

주연 : 모니카 역

생일 : 19841223

출생 : 대한민국, 충청

직업 : 영화배우

데뷔 : 2005년 단편 영화 '사과'

출연작 : #인랑 #챔피언 #사냥 등

 

 

노엘 조
노엘 조

이름 : 노엘 조

주연 : 앤 역

직업 : 영화배우

데뷔 : 2021미나리'

 

 

 

 

앨런 킴
앨런 킴

이름 : 앨런S, 킴

주연 : 데이빗 역

직업 : 영화배우

데뷔 : 2021미나리'

 

 

 

 

4. 영화 미나리 공식 예고편.

 

 

* 출처 :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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