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미나리 후기 영화 ‘미나리’는 상업 영화가 아닙니다. 연일 미디어에서 이슈가 돼서 “얼마나 재미있길래? 오스카 여우조연상까지?”라는 생각으로 블록버스터급 재미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미나리’는 독립 영화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 느꼈던 느낌들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20대 시절 미국의 오클라호마라는 곳에서 공부를 했었는데요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70년대의 아칸소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제가 있었던 오클라호마와 가깝고 외곽지역에 있다 보니 영화에서 보여주는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목초 지대와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먹는 그 모습이 다시금 느껴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그때 당시 막연한 두려움도 다시금..
1. 영화 서복 후기 영화 서복(Nobody)은 분류상 드라마로 분류되어있습니다.. 공유(민기헌 역)와 박보검(서복 역)의 케미가 잘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공유의 진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장난기 있는 말투와 행동 그리고 박보검의 진실된 눈빛 연기...... 잔잔하면서도 중간중간 나오는 위트 있는 장면들에 실소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우선 공유와 박보검 이 둘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니 믿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 영화의 키워드는 '죽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무겁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은 삶의 의미를 추구하게 됩니다. 만약 죽지 않고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욕망도 갈등도 욕심도 무한해질 것이라는 이야기죠. 역설적이게도 죽음은..